Monday, January 25, 2010

예수의 고난을 공경함

예수의 고난을 공경함

예수 오리와 동산에서 기도하실새, 우리 죄를 아파 한하심으로 마음 괴로움이 지극하여, 영혼이 죽기에 이르도록 근심하고 민망하사, 거룩한 마음이 부서지는 듯 피땀이 땅에 흐르신지라. 나도 예수와 한가지로 마음 괴로움을 받고, 예수 죄를 한하신 마음으로써, 내 죄와 만민의 모든 죄를 한할지로다.

예수 성부의 명을 들어 좇아 일어나 앞을 향하여 바로 가사, 감심으로 자기를 원수사람에게 붙이신지라. 이제 우리 마음을 정하여 천주의 명하신바를 들어, 조금도 뒤에로 물러가지 않고 정원으로 괴로움을 받을지어다.

유다스 예수를 삼십 은전으로 팔고, 예배함으로 그 원수사람에게 붙이매, 종도는 도망하여 흩어지고, 악당이 예수를 동여매어 여러 아문에로 보내는지라. 구하오니 예수는 우리 죄악을 사하시고, 모고해 모령성체함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이런 죄는 곧 예수를 마귀에게 붙임과 일양이니, 나 이제 마음을 정하여 정원으로 죽을지언정, 감히 죄를 범치 않고 감히 예수를 떠나지 않으리이다.

예수 악당에게 침 뱉음과 망증함을 받으시고, 수건으로 눈을 가리움을 받으시고, 만반 능욕을 받으시되, 순량한 고양같이 한 말씀도 내지 않으신지라. 우리 마땅히 예수의 인내하심을 본받아, 감심으로 괴로움을 받으며, 분노하지 말며, 원망을 갚지 말며, 쓸데없는 말과 좋지않은 말을 발하지 말지로다.

예수 편태와 자관의 고욕을 받으시니, 이는 우리 육신의 쾌락을 보속하며, 천주의 의노 그치게 하시기를 위함이라. 우리도 예수를 본받아, 천주의 공의를 보속하기 위하여 정원으로 괴로운 편태를 받으며, 정원으로 갖가지 형벌을 받고, 예수와 한가지로 세상에서 자관을 쓰다가, 예수와 한가지로 하늘에서 화관 쓰기를 바랄지로다.

비라도 남의 뜻 맞추기 위하여, 도둑 바랍바를 놓고 예수를 죽일 죄안으로 정한지라. 우리가 죄를 범하는 것이, 세속과 재물과 더러운 쾌락을 사랑함을 천주 사랑보다 더 중하게 함이요, 미소한 사물을 천주 위에 두고, 만물을 만드신 지존하신 천주는 아래로 둠이니, 이는 바랍바를 놓고 예수를 죽임과 일양이로다.

예수 십자가를 지시고, 십자가 위에는 우리의 죄악을 지고 갈와리아 산에 이르시니, 이는 우리를 권하여 자기의 십자가를 지라 하심이니 곧 각가지 환난과 괴로움이라. 우리로 하여금 능히 예수를 따라 천당길로 행하게 하심이로다.

예수 오시에 십자가에 못박히사 공중에 달리시니, 이는 하늘과 땅이 화합하고, 천주와 사람이 화목하게 하심이요, 강도들 중에서 한때반에 만고를 극진히 받으시고, 성혈을 다 흘리심은 우리 영혼 구하기 위함이라. 청컨대 예수는 우리를 네 십자가에 못박아, 한가지로 모든 괴로움을 받게 하소서. 오주 나를 사랑하셨으니 나는 사랑으로 사랑을 갚고, 죽음으로 죽음을 갚으려 하나이다. 또 구하오니 예수는 십자가의 강용함으로써, 만민을 이끌어 우리 주 예수께로 향하게 하소서.

예수 입으로 초담을 맛보시고, 우도의 죄를 사하시고, 당신 모친으로써 우리의 자모 되게 하시고, 또 가라사대, 부여 내 영혼을 네 손에 붙이나이다 하시고, 곧 머리를 드리우시고 죽으시도다. 구하오니 예수는 나에게 선종의 은혜를 주소서. 나는 내 영혼을 네 손에 붙이나이다.

예수 죽으시매 그 영혼이 고성소에 내리시고, 병졸이 창으로 그 늑방을 찔러 피와 물이 흐르시고, 문제들이 그 육신을 새석총에 장사한지라. 구하오니 예수 성혈은 우리 영혼의 더러움을 씻으시고, 우리로 천주의 자식이 되게 하시고, 네 공로를 우리에게 나눠주사, 세상에서는 은총을 받고 하늘에서는 영복을 얻게 하소서.

예수 수난 도문

예수 수난 도문

계. 천주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응. 그리스도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천주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그리스도여 우리를 들으소서.

응. 그리스도여 우리를 들어 허락하소서.

계.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여,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세상을 구속하신 천주 성자여,

천주 성신이여,

삼위일체신 천주여,

산원에서 기도하실 때 크게 근심하신 예수,

산원에서 온몸에 피땀을 땅에 흘리신 예수,

산원에서 성부의 명을 순히 들으신 예수,

무정한 유다스의 팖을 받으신 예수,

악당에게 도둑같이 잡힘을 받으신 예수,

관가에서 악인같이 국문함을 받으신 예수,

악당의 망증함을 받으신 예수,

악당의 능욕을 받으신 예수,

악당에게 거룩한 낯에 침 뱉음을 받으신 예수,

악당에게 거룩한 몸에 몹시 침을 받으신 예수,

악한 종에게 손으로 거룩한 뺨을 침을 받으신 예수,

악당에게 거룩한 몸을 동임을 받으신 예수,

악당에게 거룩한 이름을 훼방함을 받으신 예수,

악당에게 의복을 찢음을 받으신 예수,

악당에게 거룩한 눈을 가리움을 받으신 예수,

악당에게 버리기를 흉악 무뢰한 놈보다 더 함을 받으신 예수,

거룩한 손을 석주에 동여맴을 받으신 예수,

거룩한 몸에 중한 편태를 무수히 받으신 예수,

죄없이 중죄로 국문함을 받으신 예수,

극히 무거운 십자가를 지신 예수,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도둑 가운데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초와 쓸개를 마시움을 받으신 예수,

성부께 원수의 죄를 사하시기를 구하신 예수,

우도에게 은혜로 승천함을 주신 예수,

창으로 거룩한 늑방을 찌름을 받으신 예수,

거룩한 피와 물을 땅에 흘리신 예수,

십자가에서 우리 원수를 크게 이기신 예수,

사람의 죄를 온전히 구속하신 예수,

하휼하시는 은택으로,

응. 예수는 우리를 관유하소서.

하휼하시는 은택으로,

응. 예수는 우리를 들어 허락하소서.

모든 흉악에서,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사음으로 인유하는 마귀에게서,

죄과와 그 형벌에서,

우리 원수의 독히 해함에서,

마귀의 가만한 계교에서,

지옥 괴로움에서,

졸연히 예비없이 죽음에서,

길이 죽음에서,

성 십자가를 인하여,

네 자관을 인하여,

네 철정을 인하여,

네 창에 찔리심을 인하여,

네 오상을 인하여,

네 성혈을 인하여,

네 간난을 인하여,

네 거룩한 눈물을 인하여,

네 거룩히 죽으심을 인하여,

심판 날에,

죄인들이 구하오니,

응. 주는 우리를 들으소서.

우리를 관유하시기를 구하오니,

우리를 용서하시기를 구하오니,

착한 지향을 견고케 하시기를 구하오니,

선종의 은혜 주시기를 구하오니,

내 십자가를 안심으로 지게 하시기를 구하오니,

주를 위하여 세속을 돌아보지 말게 하시기를 구하오니,

성 십자가에 우리 죄과를 못박으시기를 구하오니,

세상에 강생하신 천주여 네게 구하오니,

고난을 받으신 천주여 네게 구하오니,

사람을 구속하신 천주여 네게 구하오니,

축문

오주 예수여, 너 우리 죄를 구속하기 위하여, 하늘로서 이 세상에 내리사, 천만 고난을 받으시고, 정원으로 네 몸의 성혈을 다 흘리신지라. 이제 네 고난을 인하여 우리 죄인에게 심판날에 다행히 네 오른편에 있어 네 거룩하신 입으로, "내 부의 강복하신 자들아 오라. 내 부 세상을 배포하실 때에, 너희에게 예비하신 천당을 누리라." 하시는 소리를 듣게 하시기를 바라나이다. 아멘.

천주여 사람을 구속하기 위하여, 네 거룩하신 아들이 세상에 내려, 사람이 되사 고난을 받으시며,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을 허락하사, 우리의 흉악한 원수를 쫒게 하신지라. 이러므로 간절히 구하오니 우리 죄인을 도우사, 네 거룩하신 계명을 범치말게 하시고, 우리 힘을 더으사 능히 공을 세우고, 네 은총으로 지옥을 면하고, 천당에 올라 진복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오주 예수 성부의 참 아들이신이여, 너 십자가에 못박혀 성혈이 다 흘러, 땅이 젖음은 실로 라의 죄를 인함이라. 나 이제 주의 은혜를 감사하고, 간절히 바라오니 주는 나를 불쌍히 여기사, 시시로 네 고난을 생각하여 선공을 흔근히 세우고, 세상을 떠난 후에 천국에 들어, 주의 영복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선종하기를 날마다 예비하는 경

선종하기를 날마다 예비하는 경
죄인 아무 이제 내 영혼을 천주께 받들어 드리나이다. 육신은 땅에 돌아가매, 썩고 썩어 벌레와 구더기의 몫이 될것이니 세상이 헛되고 헛된지라. 이러므로 감심하여 다 끊어버리고, 이에 정성되이 주를 사랑함을 인하여, 일심으로 전허물을 통회하고, 평생에 크고 작은 원수를 진정으로 관서하나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 삼위 화성하시고, 재제하시고, 구속하시고, 상벌하시고, 전능하시고, 전지하시고, 전선하신 천주를 믿으며, 무릇 교중에 마땅히 믿을 끝을 나 다 일심으로 굳이 믿나이다. (이 위는 신덕을 발함이라) 주 인자하심을 드리우사 내 죄를 사하시고, 은혜로 상생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이 위는 망덕을 발함이라) 온전한 힘과 온전한 영혼과 온전한 뜻으로 주를 만유 위에 사랑하고, 내 영혼과 육신을 주의 지극히 흠숭하올 의향에 온전히 맡기오니, 주 만일 내 생명을 늘여, 죄를 보속하고 공을 세우게 하시려하면, 나 또한 마음을 예비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병드나 평안하나 사나 죽으나, 도무지 오주의 지극하신 의향만 받들어 행하리이다. (이 위는 애덕을 발함이라) 또 내 영혼과 육신과 내 모든 것을, 온전히 우리 자모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 은보 마리아와, 대성요셉과 호수천신과, 및 천당 모든 성인의 그느르심에 부탁하고, 간절히 비오니 나를 죽을 때에 도우사, 겸손한 사랑과 정성된 마음으로 능히 예수 마리아의 거룩하신 이름을 입에 외우고 죽으며, 또 내 영혼이 세상을 하직할제, 주의 거룩하신 사랑을 얻어 맞게 하시고, 만일 임종 때에 능히 입으로 너희 거룩하신 이름을 부르지 못할터이면, 간절히 원하오니 마음과 영혼과 뜻으로 나 부르게 하소서. 만일 그 때에 혹 명오가 흐려 능히 마음으로도 부르지 못할터이면, 나 이제 극히 겸손하고 극히 사랑하는 뜻으로 미리 부르오니, 예수여 마리아여 내 영혼을 네 손에 맡기나이다.

예수의 오상을 조배하는 경

예수의 오상을 조배하는 경

(주일과 파공첨례와 매 첫 첨례육에 염하되 매양 신시에 염하면 좋으니라)

예수 나를 구하신 주여, 네 우수의 상하심을 인하여 우리를 가련히 여기소서.

천주경

성모경

(이 아래 다 이같이 하라)

예수 나를 구하신 주여, 네 좌수의 상하심을 인하여 우리를 가련히 여기소서.

예수 나를 구하신 주여, 네 우족의 상하심을 인하여 우리를 가련히 여기소서.

예수 나를 구하신 주여, 네 좌족의 상하심을 인하여 우리를 가련히 여기소서.

예수 나를 구하신 주여, 네 늑방의 상하심을 인하여 우리를 가련히 여기소서.

오주 예수여, 네 거룩하신 몸에 받으신 오상을 의지하여, 네게 구하오니 우리를 보우하사, 우리 영혼의 상한 것을 낫게 하소서. 구하오니 예수는 내 마음 가운데 네 오상을 새기사, 나로 하여금 항상 네 고난을 생각하게 하소서.

우리가 네 우수의 상처를 경배하고, 구하오니 네 거룩하신 손으로 우리에게 강복하사, 내 생각하는 바와 원하는 바와, 말하는 바와 행하는 바를 도와 선공을 더으게 하소서. 이제 내 영혼 육신과, 내 생사와 모든 친우 은인과 모든 착한 이를 다 네 우수의 상처에 두어 맡기나이다.

우리가 네 좌수의 상처를 경배하고, 구하오니 나로 하여금 고난을 참아 받게 하소서. 이제 내 원수와 모든 악한 이를 네 좌수의 상처에 두어 맡기나이다.

우리가 네 우족의 상처를 경배하고, 구하오니 나의 행할 길을 가르쳐 주소서. 이제 유감을 입은 이와, 환난과 질병을 당한 이와 빈궁한 이와,임종한 이와, 연옥 영혼들을 네 우족의 상처에 두어 맡기나이다.

우리가 네 좌족의 상처를 경배하고, 구하오니 내 허물과 그릇함을 고쳐주소서. 이제 모든 열교와 외교인을 네 좌족의 상처에 두어 맡기나이다.

우리가 네 늑방의 상처를 경배하고, 구하오니 내 마음을 열으사 네 늑방에서 흘리신 피와 물로, 내 영혼의 더러움을 씻으시고, 내 죄를 사하시고 내 마음을 조촐케 하소서. 이제 성교회와 회안의 모든 품위 있는 이를, 네 늑방의 상처에 두어 맡기나이다. 나 이제 천주의 인자하심을 의뢰하여, 천하만민이 모두 한가지로, 오주 예수 오상의 공효 입기를 구하나이다.

향 예수 마리아 성심송

향 예수 마리아 성심송

너희에게 하례하오니,
지극히 사랑하고 공경하올 오주 예수와 동정 마리아의 성심이여,
나 이제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와 마리아의 마음을 흠모하여,
오로진 마음으로 바라고 공경하고 사랑하나이다.
내 마음과 모든 사람의 마음을 받들어,
예수와 마리아의 성심께 드리고,
구하옵느니 예수 마리아의 성심은 내 신심을 결정케 하소서.
주께 구하오니,
네 뜻에 합치 않은 정은 내 마음에서 쫓으시고,
너 기뻐하시는 것은 내게 베퍼주시고,
네 성심의 세가지 사랑을 주사,
나로 하여금 네 성부를 사랑하고,
네 성모를 사랑하고,
네 성교회 모든 사람을 사랑케 하시고,
무릇 사특하고 잡란한 생각은 멀리 쫓아,
내 마음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 마음의 정직한 덕을 가져 내게 주시고,
내 마음의 죄악을 다 없애시고,
네 성총으로 채우소서.
우리 천주여 나 예수와 마리아의 마음과,
그 모든 정을 공순히 네게 받들어 들이오니,
나 예수 마리아의 열애하시는 마음을 따라 천주를 애모하고,
예수 마리아 마음의 겸손하심과 정성을 법받아 천주를 경배하고,
예수 마리아의 은혜 갚으시는 정을 체받아 천주께 감사하고,
예수 마리아의 죄를 애달라하시는 마음을 본받아,
내 죄와 만민의 죄를 통회하나이다.
나 예수 마리아와 한가지로 마음을 같이 하고 뜻을 합하여,
나를 온전히 주께 드리오니,
이제 뜻을 정하여 이후로는 내 사언행위와,
영혼 육신의 모든 괴로움을
예수 마리아 성심에 합하게 하리이다.

△ 예수 성심께 마음을 드리는 경

△ 예수 성심께 마음을 드리는 경
(자기 마음을 공순히 드려 주의 마음에 합하기를 구하라)

지극히 거룩하신 마음이여, 너 사랑의 샘이시며,
성삼의 궁전이시며, 재생하는 근원이시로다.
네 정이 취하신듯 피를 다 흘리기에 이르시며,
네 뜻이 항상 새로와 영영히 쉬지 않으시며,
희생이 되사 만민을 구하시고,
음식이 되사 주린이를 배불리시는도다.
마음이여 마음이여, 뉘 네 뜻을 사무쳐 알꼬.
오직 불이 불을 내고 오직 정이 정을 당기느니, 슬프고 슬프다.
네 정은 불같으시거늘 나는 차기가 얼음 같고,
너는 조촐하기 옥 같으거늘
나는 고운 베개에 평안히 쉬고저 하오며,
너는 항상 신고함을 구하시거늘 나는 괴로운즉 평안치 못하니,
슬프다 내 마음이여 어찌할꼬.
너 돌이 아니어든 어찌 찢어지질 아니하는고.
과연 심정을 저버린 마음이로다.
지극히 선하신자 예수여,
네 아름다우심을 모르는 마음은 마음이 아니요,
지극히 어지신자 예수여,
네 은혜에 감격하지 아니하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로소이다.
지극히 밝으신자 예수여 내 마음을 보소서.
너를 사랑하는지 아니하는지, 네 마음이 알으시리이다.
온전히 아름다우신 예수여,
나 영원히 너를 사랑하기로 맹세하오니,
그러나 내 사랑이 적사오니 네 사랑의 큼으로 크게하시고,
내 마음이 차오니 네 마음의 불로 데우소서.
오직 내 힘으로는 아무 능이 없사오나,
네 마음을 탁뢰하면 능히 못할것이 없으리이다.
이제 내 큰 욕심은 내 마음을 네 마음과 바꿀따름이라.
네 마음이 좋아하시는 바는 나도 좋아하고,
네 마음이 싫어하시는 바는 나도 싫어하고,
네 마음이 생각하시는 것을 나도 생각하고,
네 마음이 원하시는 것을 나도 원함이로소이다.
무릇 사랑의 성실됨이 오직 행실에 있고,
말에만 있지 않으니, 그러므로 간절히 구하오니,
내 마음을 새로 만드시고 네 빛으로 비추사,
예수 사랑함으로 살게 하시고,
네 불로 쪼이사 예수 사랑함으로 죽게 하시고,
네 자관을 씌우사 세속의 즐거움으로 괴로움을 삼고,
예수의 괴로움으로 즐거움을 삼게 하시고,
십자가로 더으사 그 값을 알고 그 맛을 맛들여,
긴히 안고 놓지 말게 하시고, 예수의 철정으로 못박으사,
하여금 신망애 삼덕에 박혀, 굳이 의심치 아니하고,
항상 바라변치 아니하고, 간절히 사랑하여 그치지 않게 하소서.
거룩하신 마음이여 어찌하여 네가 상함을 받으셨는고.
창이여 어찌하여 나를 찌르지 않았느냐.
내 마음이 예수의 마음과 같이 상하여 길이 낫지 않고,
아픔을 사랑하여 항상 떠나지 않으면 다행하리이다.
예수성심 생명의 생명이신자여 내 마음이 이미 너 취하신바 되고,
네 마음도 이미 나 얻은바 되니,
이제부터 후로는 네 성심으로써 내 행위의 근원이요,
내 근심의 위로요, 내 병의 나음이요, 내 즐거움의 연유요,
내 원의 끝이요, 내 죄의 사함이요, 내 덕의 광영으로 삼느니,
오직 나를 도우사 너와 한가지로 착히 살고 착히 죽어,
너와 한가지로 천국의 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감사경

△ 감사경 (아침과 저녁에 기구하는 경)

감사하나이다.
오주 천주여, 너 나를 보호하사, 이날(밤)에 평안케 하시고,
다행히 죄를 범치 않게 하시고,
오늘날(밤)까지 생명을 늘여 주심이로소이다.
주께 구하오니 오늘날(밤)에
나로 하여금 미혹하여 죄에 떨어지지 말게 하소서.
불행히 죄에 떨어지거든,
주는 바삐 나를 붙들어 일으켜 하여금 통회개과하고,
오로진 마음으로 주를 생각케 하시고,
성총을 주사, 항상 내 마음에 보존케 하사,
내 마음으로 하여금 네 성총 외에는 다른 것을 탐치 않게 하소서.
주의 본디 가르치심을 따라, 음란한 소리를 듣지 말며,
사특한 빛을 보지 말며, 예 아닌 말을 이르지 말며,
의 아닌 물건을 가지지 말며, 예 아닌 땅을 밟지 말며,
마음에 망녕된 생각을 두지 말며, 뜻을 망녕되이 움직이지 말고,
오직 주를 생각하고 주를 사랑하여
죽기에 이르도록 규계를 삼가 지키게 하소서.아멘.

봉헌경


△ 봉헌경
천주여 너 너를 위하여 나를 내셨으니,나 나를
가져 너를 받들어 섬기기를 원하는지라. 그러므로
이제 내 영혼과 육신 생명과,내 능력을 도무지
네게 받들어 드리오니, 내 명오를 드림은 너를
알기 위함이요, 내 기함을 드림은 항상 너를
기억하기 위함이요, 내 애욕을 드림은 너를 사랑
하고 감사하기 위함이요, 내 눈을 드림은 네
기묘한 공부 보기 위함이요, 내 귀를 드림은 네
도리 듣기 위함이요, 내 혀를 드림은 네 거룩한
이름을 찬송하기 위함이요, 내 소리를 드림은 네
아름다움을 노래하기 위함이요, 내 손을 드림은
각가지 선공하기 위함이요, 내 발을 드림은 천당
좁은 길로 닫기 위함이요, 무릇 내 마음의 생각과
내 입의 말과 내 몸의 행위와, 나의 만나는 괴로움과,
받는바 경천히 여기며 능욕함과, 내 생명에

있는바 연월일시와, 내 생사화복을 도무지 네게
받들어 드려, 일체 네 영광에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며, 천주 성의에 합하고 천주의 명을 순히
하고, 도무지 나와 모든 사람의 영혼 구함에,
유익하기를 지극히 원하나이다. 우리 천주여 죄인
죄가 크고 악이 중하여, 드리는바 당치 못하
오나,
네 불쌍히 여기심을 바라고, 네 인자하심을

의지하여 비오니, 나 드리는 것을 받아 들이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