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3, 2009

성모승천 경축가 (경향잡지 1915년.)


원산부 전라파엘
경하하세 경하하세 성모승천 경하하세
오주승천 하신후로 요왕종도 의탁하여
십오년간 정수하사 승천기회 바라시며
육십삼세 다다르사 모든공덕 충만하니
승천하실 기한되여 천주친히 부르실새
천진먼저 보내여서 승천소식 보하시며
각방전교 모든종도 언약없이 모여들어
성모전에 하례하니 성모친히 강복하여
승천기약 고하시며 모든이게 하직할제
오주천신 거느리고 성모에게 하례말씀
친애하온 자모시며 인자하신 모친이여
극한겨울 지나가고 복된봄이 당하오니
이진토를 떠나옵서 승천향복 하옵소서
성모이말 드르시매 앙천하여 감사말씀
비천하고 무덕하나 주의말씀 이뤄지다
우환병고 없는중에 모자애정 불같으사
형용단정 앙천하여 성령혼이 떠나시니
천신성인 호위하여 구중천상 오르실제
그공덕을 노래하며 그이름을 찬양하여
예수우편 좌정하니 신성위에 뛰여난다
제세마니 동산중에 성모성시 장사하니
향기진동 광채중에 천신하강 경하하며
찬송하는 풍류소리 삼주야를 연하도다
도마종도 미착타가 제삼일에 이르러서 [미착: 도착 하지 않음]
성모성시 뵈옵고자 무덤다시 열어보니
무덤공허 염포인즉 삼일부활 의심없다
성모영복 이를진대 무슨말로 다할소냐
기묘하온 그면류는 열두별로 꾸몄으니
열두별은 무엇이뇨 그복락을 이름이라
주의체를 밝히보아 기묘함을 사무침이
천신들과 성인에서 지나감이 하나이오
주를항상 사랑하여 열절하고 지극함이
하늘모든 신성에서 초월함이 그둘이오
그영혼과 그육신에 충만하게 받는락이
천국모든 신성중에 초월함이 그셋이오
이왕현재 미래사정 선지하여 밝히봄이
천주무수 신성중에 더밝음이 그넷이오
육신광채 다섯이오 강건무상 제륙이오
경쾌지은 제칠이오 투철지은 제팔이오
신성상좌 제구이오 천국모후 제십이오
성모지위 십일이오 성사동신 모든치명
영광공덕 가촉중에 뛰어남이 十二로다
성모향복 이러함은 만에하나 대개로다
우리들도 마리아께 하례하며 달려들어
진심간구 하옵느니 우리모두 행선립공
착히마침 주옵시고 천당본향 들어가서
천주영광 보좌앞에 무수군융 찬송중에
무궁세에 한가지로 찬송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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